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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스페이스X 공모주 산다…최소 참여 금액은

IPO 규모 750억 달러 사상 최대 규모 미래에셋, 기관투자자 자격 물량 배정 추진 VIP 고객 대상 수요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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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6월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IPO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공모 규모만 100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수준의 딜로 평가받는데요.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물량을 공급할 계획으로 알려지며 시장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전효성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전 기자, 이번 IPO가 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건지 규모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스페이스X의 공모 규모는 750억달러로 추산됩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13조원에 달하는 수치인데요. 이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기록했던 294억달러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단일 기업 IPO 자금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전 세계 자본시장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이번 딜의 성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역사적인 상장에 국내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직접 발을 담갔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단순히 IPO 거래를 중개하는 수준이 아니라고요?


    <기자>
    미래에셋은 약 4년 전부터 스페이스X와 xAI 등에 1조원가량을 투자하며 끈끈한 파트너십을 맺어왔습니다.

    이런 전략적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IPO에서 약 50억달러 규모의 물량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중 최소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이상을 국내로 들여와 기관과 전문투자자 등에게 재배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존의 해외 IPO 참여가 현지 브로커를 통한 '단순 대행'이었다면, 이번엔 미래에셋이 직접 '기관 투자자' 자격으로 물량을 떼어오는 방식이라 배정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보입니다.

    <앵커>
    결국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건 '미래에셋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IPO에 참여할 수 있느냐'일 텐데요. 문턱이 꽤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VIP 투자자를 주 대상으로 스페이스X 청약 관련 수요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고객들에게는 '최소 참여 금액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기준으로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수요조사 단계라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사실상 초고액 자산가나 법인이 대상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조 5000억원이라는 거액의 물량을 상장 전까지 단기간에 소화해야 하고, 일반인 배정 시 따르는 복잡한 법적 책임 등을 고려할 때 증권사 입장에서도 '큰 손' 위주로 판을 짤 수밖에 없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화제성에 비해 개인들이 체감하는 기회는 좁아 보입니다. 상장까지 남은 변수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6월 중순 상장까지 시간이 두 달 남짓이라 물리적으로 매우 촉박합니다. 그 사이 외환 당국과의 협의와 법률 검토를 모두 마쳐야 하죠. 특히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단기간에 해외로 빠져나갈 때 발생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누가 부담할지도 핵심 쟁점입니다.



    마지막으로 금융당국의 입장입니다. 이번 사례는 해외 공모주를 국내 증권사가 직접 가져와 재배분하는 사실상 첫 번째 사례인 만큼, 금융감독원도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현행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는 없는지 매우 꼼꼼하게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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