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인프라 공격 유예 시한을 하루 연장한 가운데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한국 시간 6일 오전 8시 현재 전장 대비 1.84% 오른 배럴당 111.04달러를 기록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도 배럴당 113.39달러로 전장 대비 1.66% 올랐다.
브렌트유와 WTI는 전장에도 각각 7.85, 11.4% 급등했다. 이란 인프라 공격 유계 시한이 다가오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 소속 8개국은 5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만6천배럴 늘리기로 합의했지만, 증산 규모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막힌 공급량의 2% 미만이어서 '상징적' 수준이라는 평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하루 1천200만 배럴 넘는 원유 공급이 중단된 걸로 파악했다. 전쟁 전 글로벌 원유 공급량은 하루 1억배럴을 넘었다.
같은 시간 뉴욕 증시의 3대 지수 선물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존스 선물은 0.29%, S&P 500 선물은 0.23%, 나스닥100 선물은 0.16% 각각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미 동부시간 화요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으며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오는 7일로 연기했다.
그는 이란이 그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에 불응한다면 이란 발전소와 인프라 시설을 폭격할 것임을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