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6일 이란에 구호품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대가로 우리 국적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도적 지원에 대한 검토는 중동 지역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서 다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상황 관련 비공개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우리 국적 선박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이란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고 선박을 빼오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국제 규범 등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내 모든 선박에 대한 자유로운 항행과 안전 보장, 글로벌 에너지 공급 정상화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며 이러한 입장 아래 관련국들과 소통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페르시아만에는 한국 선박 26척과 180여 명에 달하는 한국 선원들이 한 달 넘게 발이 묶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