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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입'에 국제유가 11%↑…국내 기름값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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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전쟁 종식 기대가 약화되며 국제 유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모두 1천900원대를 유지한 채 오름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천926.8원으로 전날보다 5.5원 상승했다. 경유 역시 5.1원 오른 1천917.9원을 기록했다.

    다만 서울 지역은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천965.7원으로 1.7원 올랐고, 경유는 1천942.2원으로 1.9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기름값의 상승 속도가 한풀 꺾인 셈이다.


    국제 유가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 연설 후 미국 지상군의 현지 투입 우려 등이 커지면서 다시 반등했다.

    2일(현지시간)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9.03달러로 전장 대비 7.8% 올랐고, 5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1.54달러로 전장 대비 11.4% 급등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최근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난달 27일 시행된 2차 석유 최고가격제와 맞물려 국내 기름값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조만간 L당 2천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2차 최고가격 고시 이후 일주일 동안 휘발유 가격은 평균 102원 상승했다. 경유는 97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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