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하던 서울 집값, 다시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12% 올랐습니다. 5주 만에 상승률이 0.1%를 넘었습니다.
상승세를 주도하는 곳은 외곽 지역입니다.
성북(0.27%)과 서대문(0.27%), 강서(0.27%)가 0.3% 가까이 올랐고, 노원(0.24%), 구로(0.24%), 관악(0.26%)도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모두 15억 원 미만 아파트가 많아서 대출을 최대 6억 원까지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현장의 얘기를 들어보니 주로 집을 사는 사람은 신혼부부라고 합니다. 거주 목적의 실수요자인 겁니다.
성북구의 한 공인중개업소는 "전·월세 구하기가 어렵고 가격이 비싸니 부모에게 증여를 받으면서 집을 사러 온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입지가 좋은 신축 대단지는 가격이 15억 원선에 근접한 매물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주택 급매물이 나오며 가격이 조정받은 강남권도 하락 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일부는 상승 반전했습니다.
서초(-0.02%)와 송파(-0.01%), 강동(0.00%)은 보합에 가까워졌고 용산(0.04%)과 동작(0.04%)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른 한강벨트 주요 지역들도 상승폭이 커지거나 하락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주택자 규제가 전·월세 시장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는 전·월세 주거 비중이 높은 무주택자의 주택 구매 수요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집값 안정화를 국정 핵심 과제로 내건 정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