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지난 한달간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설정 후 1개월 이상 경과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9.53%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수익률 역시 -9.53%로 낙폭이 컸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손실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같은 기간 북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3.19%, 중국 주식형은 -2.7%로 비교적 선방했으며, 유럽 -8.44%, 일본 -8.8%, 인도 -10.17% 등으로 집계됐다.
수익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금유입 규모는 커졌다. 최근 한 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6조7천806억원 증가했고, 최근 일주일 사이에도 1조3천887억원이 늘었다.
이는 시장 급락을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고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최근 한 달간 해외주식형 펀드 전체 설정액은 2천930억원이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북미 주식형 펀드에는 6천813억원이 유입됐지만, 중국 -3천890억원, 인도 -315억원, 일본 -8억원 등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