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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선언' 없었다…트럼프 "곧 종지부, 2~3주 이란 극도 타격"

백악관 대국민 연설 "이란 완전히 파괴했다" 자신 "원유 수입 국가들, 호르무즈 해협 스스로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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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선언' 없었다…트럼프 "곧 종지부, 2~3주 이란 극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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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민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파괴시켰다"며 "미국에 대한 위협에 곧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종전 선언'은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오후 9시 (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백악관에서의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파괴시켰다. 군사적, 경제적, 다른 어떤 측면으로도 완전히 파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 세계가 이란의 모습과 현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제 드디어 이란 정권의 공격과 핵 협박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을 감히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던 종전 선언은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우리가 원래 내세운 군사 목표 모두를 조만간 달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 2~3주 동안 이란을 극도로 강하게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이 끝나면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번영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전쟁을 "미국 혼자서 해야만 했다"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이 이란 전쟁에 선을 그은 데 대한 불만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은 스스로 지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란의 군사력이 완전히 파괴됐기 때문에 그것은 대단히 쉬운 일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자연스럽게 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후 미국의 나토 회원국 지위 유지를 재고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재고할 단계도 넘어섰다고 말하겠다"며 탈퇴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가 쓴 표현을 보면 탈퇴 추진 의사를 굳힌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탈퇴에는 법적·현실적 장벽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나토 참여가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탈퇴를 위한 법적 절차를 성공적으로 밟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개연성이 낮긴 하지만 설령 의회나 상원에서 나토 탈퇴안이 통과된다고 가정하더라도, 탈퇴 통보 1년 후에야 효력이 발생하도록 돼 있다.

    다만 트럼프의 전력으로 볼 때, 법을 회피하거나 위반해서 나토 탈퇴 선언을 강행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대략 18분간 이어졌다. 미 동부시간으로 지난 2월 28일 오전 1시15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생방송으로 대국민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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