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싼 맛에 몰려왔는데 꽉 닫힌 지갑 왜…돌파구 마련 '비상'

1인당 평균 지출 경비 63만9천285원 전년대비 3만694원 줄어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싼 맛에 몰려왔는데 꽉 닫힌 지갑 왜…돌파구 마련 '비상'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재방문율과 만족도는 상승했지만 1인당 지출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 내 제주를 다시 찾은 내국인 관광객 비율은 90.1%로, 전년 86.5%보다 3.6%p 증가했다. 만족도 역시 5점 만점 기준 4.08점으로 0.04점 상승했다.

    반면 지출은 줄었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경비는 63만9천285원으로, 2024년 66만9천979원보다 3만694원 감소했다.


    공사는 이처럼 내국인 관광객 지출 경비가 감소한 이유 중 하나로는 항공·선박 요금이 저렴해진 영향을 꼽았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항공·선박 요금은 14만8천237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만7천850원 감소했다.

    다만, 제주 상권에 직접 사용하는 식음료와 쇼핑 비용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은 지출 비용 중 식음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으며 이어 숙박비, 항공·선박료, 쇼핑비, 교통비 순이었다.

    여행 불만족 사항을 살펴보면, '음식 가격이 비싸다'가 49.6%로 가장 높았으며, '불만족하거나 불편했던 점이 없다'(39%), '숙박 가격이 비싸다'(7%), '쇼핑 품목이 다양하지 못하다'(5.6%) 등 순이었다.


    외국인 관광객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재방문율은 11.4%로 전년 10.1%보다 1.3%p 상승했고, 만족도는 4.2점으로 0.05점 올랐다. 평균 체류 기간은 4.79일로 0.06일 늘었으며, 개별여행객 비중은 91.9%에 달했다.

    그러나 1인당 평균 지출은 919.28달러로, 전년 961.3달러보다 42.02달러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과 마찬가지로 항공·선박료 지출 감소가 가장 큰 가운데 식음료(125.9달러)와 대중교통비(32.98달러) 등 지출이 줄었다.


    쇼핑비는 2024년 230.5달러보다 7.49달러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 품목은 간식류(65.7%), 향수·화장품(64.7%), 패션잡화(33.1%)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이소, 올리브영, 편의점 등 시내 상점가 이용 비중이 높았으며, 실제 시내 상점가 방문 비율은 72.4%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대형마트 방문 비중도 35.4%에서 40%로 확대됐다.

    크루즈 관광객 역시 체류 시간은 평균 5.11시간으로 0.07시간 늘었지만, 1인당 지출은 122.13달러로 전년 157.1달러보다 34.97달러 감소했다. 특히 쇼핑비가 34.31달러 줄어 전체 지출 감소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내외국인, 크루즈 모든 분야에서 만족도 긍정 비율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제주 관광 이미지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체류시간과 1인당 지출 비용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관광정책이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년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는 제주관광빅데이터서비스플랫폼과 제주도청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