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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도 투자다…수익률·절세, 둘 다 잡는 법 [투자의 재발견]

금융소득·건보료 과세 피하는 연금계좌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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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도 투자다…수익률·절세, 둘 다 잡는 법 [투자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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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은 많은 사람이 노후 안정의 핵심 자산으로 꼽지만, 가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연금 수령 방식과 계좌·투자 구성에 따라 세금과 건강보험 부담이 달라져 실수령액에 큰 차이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27일 <투자의 재발견>에서는 연금과 관련한 세금 문제부터 연금계좌 활용법, ISA 만기 전환을 통한 납입 확장 전략, 그리고 글로벌 분산 투자를 통한 운용 전략까지 미래에셋증권 심경민 연금컨설팅팀장, 임규순 수석매니저와 함께 실제 사례를 통한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 연금도 과세 대상…세금 부담은?


    심경민 팀장은 연금 수령자가 맞닥뜨리는 현실적 부담을 먼저 짚었습니다. 바로 종합소득세와 건강보험료입니다. 금융소득의 과세 구조와 건보료 산정 기준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일시금·연금 수령 방식과 보유 자산 구조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그는 권고했습니다.

    심 팀장은 "연금 수령 시 우연하게 많은 이자·배당이 일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이자와 배당소득이 연간 2천만 원을 초과하게 되면 금융소득종합과세자로 넘어가고, 세금이 갑자기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미리 연간 수령 예상액을 계산하고 과세 이연이 가능한 계좌로 자금을 옮기는 등 사전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세제 측면의 실전 대안으로는 연금계좌의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임규순 수석매니저는 "예를 들어 연금계좌에 900만 원을 납입하고 근로소득이 5,500만 원을 초과한다면, 세액공제로 돌려받는 금액은 118만 8천 원에 달한다"며 연금계좌를 적절히 활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또 연금계좌 내 이자, 배당소득이 발생하더라도 바로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추후 연금 수령 시 나이에 따라 3.3~5.5% 저율의 연금소득세가 부과되는 만큼 비과세·과세 이연 효과를 고려해 자산 배치를 재설계하는 것이 절세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심 팀장은 이어 "건강보험료의 경우 종합과세 기준과 다르다는 점을 흔히 혼동하게 된다"며 건보 산정 임계치(연 1천만 원)와 종합과세 기준(2천만 원)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은퇴 가구처럼 현금 흐름은 적지만 재산이 큰 경우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보료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금융소득 관리와 연금 수령 구조를 통해 건보 영향 최소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심 팀장은 이어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것이 은퇴를 하고서도 평균 30년은 더 산다는 점"이라며, 은퇴 이후 장기간의 생활비·의료비·물가를 고려해 인출기에도 리스크와 수익을 균형 있게 관리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 "ISA 활용 시 1억 1,400만 원까지 납입 가능"



    절세를 고려했을 때 IRP나 연금저축 같은 개인연금을 활용할 수 있지만, 납입 규모는 모든 연금 계좌를 합산해 연간 1,800만 원까지만 할 수 있습니다. 심 팀장은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바로 연금계좌에 납입하고 싶은 경우에는 ISA 만기 전환을 활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ISA는 만기 후 60일 이내 연금계좌로 전환 입금하면 연간 연금 납입 한도(연 1,800만 원)와 무관하게 추가 입금이 가능하므로 단기간에 연금계좌 유입을 늘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시로 3년간 연금계좌(1,800만 원×3년=5,400만 원)와 ISA(2,000만 원×3년=6,000만 원)를 합치면 최대 1억 1,400만 원까지 연금계좌에 유입시킬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다만 ISA 만기 해지 시 자산 매도·과세 처리가 별도로 이루어진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운용 측면에서는 '코어-위성' 전략을 추천했습니다. 임 수석매니저는 "글로벌 분산 투자는 항상 강조하는 이야기이고, AI와 반도체 등 장기 성장 테마 투자와 함께 코어에는 특정 섹터 편중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TDF나 BF 투자를 추천한다"고 조언했습니다. TDF는 타깃데이트펀드, BF는 밸런스드펀드의 약자입니다. TDF는 은퇴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는 방식이고, BF는 글로벌자산배분에 특화되어 있으며 투자 성향에 맞게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출기 자산 운용의 팁으로 심 팀장은 "수익률 순서 위험(Sequence Risk)을 고려해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물론 은퇴 이후 주식 비중을 너무 높이는 것도 위험하지만, 그렇다고 예금성 상품으로만 운용하는 것은 물가를 감안한 실질 구매력 관점에서 오히려 손해"라며 "인출기에도 최소한 30~40% 정도는 주식 같은 투자 상품으로 운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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