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뱅크가 체크카드 발급 시 실물 카드 미수령 옵션을 제공한다. 하지만 애플페이에는 등록할 수 없어 아이폰 사용자는 여전히 실물카드가 필요하다.
토스뱅크는 27일 토스뱅크 체크카드 발급 과정에서 실물카드를 받지 않는 선택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분실 위험이 큰 실물 카드 대신 삼성페이, 앱카드 등록과 같은 간편 결제를 통해 카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적용 대상은 토스뱅크 체크카드에 한정되며, K-패스, 아이카드, 모임카드 또는 개인사업자카드는 제외된다.
'실물카드 안 받기' 옵션은 토스뱅크 요구불 예금 계좌와 연동된 체크카드에만 해당되므로 모임계좌 혹은 사업자계좌와 연동된 카드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들은 토스뱅크의 '실물카드 안 받기' 옵션을 현실적으로 선택하기 어렵다. 토스뱅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애플페이 도입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1월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약관 심사를 금융감독원에 신청했지만, 약 5개월 지난 현재까지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약관 심사만 완료되면 3~4개월 뒤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애플페이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애플페이 도입 계획을 구체화하지 않은 만큼, 토스뱅크가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에 성공한다면 인터넷은행 중 최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