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주권 정부는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원칙을 실현하고자 보훈 사각지대를 빈틈없이 채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은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임무를 수행한 서해수호 55인의 영웅과 참전용사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취임 후 첫 서해수호의 날을 맞은 이 대통령은 "사랑하는 이를 가슴에 묻고 긴 슬픔의 세월을 견뎌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는 여러분을 결코 외롭게 두지 않겠다. 반드시 기억하고, 기록하고, 합당하게 예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5월부터, 생활이 어려운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 매달 생계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라며 "단장(斷腸)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유가족들이 생존의 걱정까지 떠안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030년까지 보훈 위탁 의료기관을 전국 2천 곳으로 확대해 국가유공자들이 가까운 병원에서 언제든지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공부문에서 제대군인의 호봉이나 임금을 산정할 때, 근무 경력에 반드시 의무복무기간을 포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사에서 북한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따로 없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곧 안보라며 평화 유지를 위해 강력한 국방력으로 영토를 흔들림없이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밥이고, 평화가 민생이다. 굳건한 평화야말로 가장 값진 호국보훈"이라며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야말로 어렵지만 가장 확실한 안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