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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도 베네수처럼..."석유 통제권 장악도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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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도 베네수처럼..."석유 통제권 장악도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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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격 보류 시한'을 하루 앞두고 26일(현지시간) 이란에 합의를 압박했다.


    그는 이란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란을 굴복시킬 수 있는 '최후의 일격' 옵션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미 언론에서 나오고 있다.


    이날 백악관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 대해 "그들은 형편없는 전사들이지만 대단한 협상가이고 그들은 합의 마련을 갈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짐짓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을지, 그렇게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면서 이란이 더 절실한 처지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합의를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계속된 맹공에 직면할 것"이라며 합의를 압박했다.

    제대로 합의가 되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며 이 문제가 합의의 요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재진이 이란의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을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사례를 거론하며 "선택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와 협력해 우리는 아주 잘하고 있다. 우리는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고 베네수엘라는 역사상 지금 가장 잘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뒤 베네수엘라 원유 이권에 관여하고 있다. 이란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취지다.

    마두로 압송 후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제재로 수출이 막힌 베네수엘라 원유를 인수해 대신 팔고 그 수익금의 사용처까지 결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해 실제 실행에 옮기고 있다.



    전쟁이 계속된다면 무력으로 이란 석유에 대한 통제권까지 장악할 수 있다고 내비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전 이란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한 '선물'은 이란이 총 10척의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란이 협상에 진정성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4일 이란으로부터 아주 큰 선물을 받았다면서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것이라고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에 대해 거듭 불만을 드러냈다.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나토에 아주 실망했다. 이건 나토에 대한 테스트였다"면서 "우리는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또 "훌륭한 표현이 있다. '절대 잊지 말라'는 것"이라고도 했다.

    내각회의에는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도 참석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측에 15개 항의 종전안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돌연 이란과 협상 중이라면서 발전소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5일간의 공격 보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군은 중동 지역에 육군 최정예 공수부대를 포함해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 이에 지상전을 포함한 여러 '최후 일격' 옵션을 마련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보류 기한을 하루 앞두고 이를 열흘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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