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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한푼 안내고 배당 받는다…4대 금융지주 30조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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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한푼 안내고 배당 받는다…4대 금융지주 30조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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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오늘 KB금융과 신한금융이 주주총회를 통해 감액배당을 위한 자본금 감소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올해 4분기 결산 배당부터 비과세 배당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부 정원우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이번 주총 시즌을 통해 4대 금융 모두 감액배당을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된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주 우리금융을 시작으로 하나금융, 오늘 KB, 신한금융까지 주총을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주주총회는 감액배당 안건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서 배당 재원으로 쓰는 것인데요, 이 감액배당을 받는 주주들은 한푼도 세금을 내지 않고 그대로 배당 수익을 올리게 됩니다. 실질 주주환원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장 앞서가는 곳은 우리금융인데요, 1년 전 주총에서 이미 감액배당 안건을 의결해 3조3천억원을 전입했고 이를 포함해 6조원 정도의 비과세 배당 재원이 마련돼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어 올해 주총에서 하나금융 7조4천억원, KB금융 7조5천억원, 신한금융 9조9천억원의 감액배당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4대 금융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합치면 모두 30조원이 넘습니다.

    상장된 지방 금융지주 가운데 iM금융지주 역시 2,900억원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앵커> 배당에 세금을 전혀 떼지 않는다, 투자자분들 관심 많을텐데요, 언제부터 이 감액배당을 받게 되는 겁니까?

    <기자> 네 시점이 중요한데요, 이번 주총에서 결의됐다고 해도 당장 감액배당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올해 배당은 작년 재무제표상 재원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올해 받는 배당은 비과세배당 혜택을 누릴 수 없고, 내년에 받는 배당부터 비과세배당이 실시됩니다.

    우리금융은 작년 주총에서 감액배당을 위한 재원 마련을 의결했기 때문에 곧 나올 작년 4분기 결산배당부터 세금없는 배당을 받을 수 있고, 올해 의결한 KB, 신한, 하나금융의 경우 내년 이맘대쯤 결정될 올해 4분기 결산배당부터 이 감액배당이 실제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안건 통과 후 1년을 기다려야한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감액배당을 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고, 투자자분들은 이게 감액배당인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습니까?

    감액배당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배당 공시를 보시면 되는데요, 우리금융의 이번 결산배당 공시 내용을 갖고 와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배당 공시 아랫부분에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해 이익잉여금으로 전환된 금액을 재원으로 하는 배당”이라고 적혀있는지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앞서 30조원의 재원을 마련했다고 했는데 이 돈이 올해 한꺼번에 배당으로 풀리는 것은 아닙니다. 작년에 주요 금융지주들 현금 배당이 1조원대 수준이었고, 각 회사 별로 여러 해에 걸쳐서 비과세 배당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올해 4분기 결산배당부터 비과세 배당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얘기고요, 그럼 올해 금융지주들의 주주환원은 어느 정도가 됩니까?

    <기자> 지금 당장 비과세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금융지주는 4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이 유일합니다. 그렇지만 세금을 떼더라도 절대적인 배당이 많다면 그쪽에 관심을 가져보시는게 좋을텐데요,

    일단 작년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통과되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이 되는데 작년에 4개 금융지주 모두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비과세, 나머지 3개 금융은 금융소득종합과세(최대49.5%)보다 낮은 세율, 2천만원까지는 15.4%의 세금을 떼고 배당을 받을 수 있어서 4개 지주들 모두 배당 매력은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4대금융지주들 올해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확정된 것은 없지만, 실적 대비 주주환원을 높여가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기조입니다. 누가 주주환원을 많이 하고 있는가를 보려면 순이익 중에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으로 얼마를 썼느냐 즉, 주주환원율을 봐야하는데요, KB금융과 신한금융이 작년 말 기준으로 50%를 넘었고요, 하나금융도 내년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경제부 정원우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장윤선, CG : 배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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