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이 중복상장 없이도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며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명 부회장은 26일 LS의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복 상장을 못해도 투자 자금이라든지 경영에는 큰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1조 5천억 원의 현금을 창출했기 때문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LS는 연결 기준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A)으로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현금을 창출했다.
또한, 명 부회장은 "LS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LS MnM 배터리 소재 등과 같은 대규모 투자는 약 3년이면 마무리될 것"이라며 "투자가 끝나면 재무적으로나 현금 흐름상 큰 이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후 창출되는 캐시는 내부 유보 또는 신사업 투자, 주주 배당 등에 좀 더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LS MnM의 상장 시점 및 방식에 대해서도 JKL파트너스와 협의해 나갈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명 부회장은 "JKL 측도 단기적인 투자금 회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 지침이 확정돼야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지는 만큼 JKL 측과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LS 주총에서는 상정 안건이 원안대로 처리됐으며 올해 경영 키워드로 주력 사업 수익 극대화와 신사업 조기 안정화,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