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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소액주주, 현 경영진에 몰표…"지속가능 성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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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소액주주, 현 경영진에 몰표…"지속가능 성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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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외인과 기관, 소액주주들이 현 경영진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 등에 대한 주주들의 판단은 실적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는 분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최된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5인의 이사가 당선됐다.


    사측에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황덕남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MBK·영풍 측에서는 최연석 MBK 파트너와 이선숙 변호사가 이사회에 진입했다.

    미국 크루서블JV가 추천한 월터 필드 맥랠런 후보도 당선됐다. 다만 분리선임 감사위원을 2인으로 확대하는 안건이 부결되면서 분리선출 감사위원 1석은 공석으로 남았다.



    이에 따라 시장의 예측이 빗나가며 9대6 또는 8대6까지 좁혀질 것으로 예상됐던 고려아연 이사회 분포는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 측 9석과 MBK·영풍 측 5석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사측 이사 후보들에 대한 외인과 기관, 소액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지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과 거리가 멀었다는 점도 이례적이다.


    실제로 이번 주총의 사측 핵심 안건인 '이사 5인 선임안'은 62.98%를 득표하며 가결됐다. MBK·영풍 측의 '이사 6인 선임안'은 52.21%로 격차는 약 10.8%p다.

    지난해 말 기준 약 15% 안팎으로 추정되는 고려아연의 소액주주 지분율과 현 경영진, MBK·영풍간 지분율 격차 등을 고려하면, 소액주주 대부분이 사측 안건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 선임 결과도 마찬가지다. 양측의 지분 격차와 국민연금의 기권 등을 감안하면 최윤범 회장과 황덕남 의장이 2위와 3위로 이사에 재선임된 것은 외인과 기관, 소액주주의 몰표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결과의 배경에 실적과 비전,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판단 기준이 작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고려아연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더불어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크루서블에 대한 기대감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총 결과의 의미는 상당하다"며 "주주들이 원하는 주주가치 제고가 무엇인지가 그 표심의 의미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단편적이고, 이벤트적인 사항이 아닌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실적 또 이에 기반한 장기적 성장 발전이라는 핵심가치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환기시켜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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