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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의결권 자문사·연기금, 고려아연 '최윤범 체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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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의결권 자문사·연기금, 고려아연 '최윤범 체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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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4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과 북미 주요 연기금들이 잇달아 회사 측이 추천한 후보와 제안 안건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정기주총 의안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국내외 자문사는 글래스루이스, ISS, 서스틴베스트, 한국ESG연구소, 한국ESG기준원, 한국ESG평가원, 한국의결권자문 등 7곳이다.

    이 가운데 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 한국ESG연구소, 한국ESG평가원, 한국의결권자문 등 5곳은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 황덕남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반면 MBK·영풍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들에 대해서는 부정적 판단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 한국ESG평가원, 한국의결권자문 등 4개사가 박병욱·최연석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최병일·이선숙 사외이사 후보 등 4명 전원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이번 주총의 핵심 쟁점인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선임 수’를 둘러싼 판단에서는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7개 의결권 자문사 모두 고려아연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을 권고했고 MBK·영풍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에는 반대했다.

    오는 9월 개정 상법 시행을 앞두고 분리선출 감사위원 추가 선임이 필요한 상황에서 회사 측 안건이 제도 취지와 이사회 운영 안정성을 함께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북미 주요 연기금들의 표심도 현 경영진 체체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 보도와 주요 연기금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교직원연금은 회사 측의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하고 MBK·영풍 측이 제안한 6인 선임안과 액면분할안 등에는 반대했다.

    또한 캘스터스는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 황덕남 사외이사 후보, 김보영 감사위원 후보, 감사위원이 되는 이민호 사외이사 후보에 찬성한 반면 MBK·영풍 측이 추천한 후보 4인 전원에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퇴직연금(FRS)과 브리티시컬럼비아공적연금(BCI)도 캘스터스와 유사한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 투자업계 전언이다. FRS와 BCI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와 이사 5인 선임 등 고려아연 현 이사회 측이 제안한 주요 안건에 찬성했고 MBK·영풍 측의 액면분할안과 이사 6인 선임안에는 반대했다.

    BCI는 MBK·영풍 측이 추천한 일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대한 반대 사유로 “주주들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의 경우 현 경영진과 이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의 상징성이 담긴 크루서블JV의 후보에 대해 의결권의 절반을 전부 행사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 외 절반은 MBK와 영풍 측 후보에 나눠 행사했다. 미국 제련소 건설이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44년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고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크루서블 추진, 핵심광물 생산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의결권 자문사와 북미 주요 연기금들이 공통적으로 현 경영진 측 안건에 찬성한 것은 단순한 지분 구도가 아니라 실적,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특히 글로벌 연기금까지 같은 방향의 판단을 내렸다는 점에서 이번 주총에서는 현 경영진 체제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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