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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급소 찔리자 '난타전'…유가 장중 119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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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급소 찔리자 '난타전'…유가 장중 119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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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이 이스라엘의 가스전 공격에 중동 전역의 에너지시설 공격으로 반격에 나서자 국제 에너지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한때 배럴당 119.13달러까지 치솟으며 전장 대비 10% 이상 급등했다.


    이는 지난 9일 기록한 119.5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여전히 6% 이상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도 장 초반 배럴당 100.02달러까지 오른 뒤 90달러대 후반에서 거래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브렌트유와 WTI 간 가격 격차는 11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세다.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이날 35% 뛰며 전쟁 이전 대비 두 배를 웃도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 같은 에너지 가격 급등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3주째 이어지며 주요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공세로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날 이스라엘은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 지역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공격했다. 이에 이란은 카타르 라스라판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을 타격하며 맞대응했고, 현지에서는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전했다.


    공격은 이날도 이어졌다. 사우디 서부 홍해 연안 얀부의 아람코-엑손모빌 합작 정유시설(SAMREF·삼레프)이 드론 공습을 받아 석유 수출터미널 선적이 한때 중단됐다. 쿠웨이트에서도 정유시설 2곳이 이란 드론 공격으로 화재 피해를 입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주요 에너지 시설에 대한 잇단 공격이 단기 충격을 넘어 장기적인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파손된 생산·수송 인프라를 복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댜.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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