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먼저 오늘 장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다우 지수 1.63%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 1.46% 내렸고 S&P 500 지수도 1.36%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오늘은 연준의 3월 통화정책회의, FOMC가 진행됐습니다.
예상대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3.5%에서 3.75%로 두 차례 연속 동결됐는데요.
올해 금리 인하는 여전히 한 번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고요.
경제 전망에서 바뀐 점이 있다면, 미국의 GDP 성장률 전망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는 것입니다.
오늘 나스닥 지수의 일중 그래프를 보면, 사실 장 초반부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미국의 2월 생산자 물가지수 PPI가 지난해 대비 3.4% 올라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또 이란의 최대 가스전, 사우스 파르스가 공습 당하며 이란은 이에 대해 보복 공격을 예고하는 등 아직도 혼란스러운 중동에서의 정세가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죠.
이어서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공개되고 살짝 반등을 시도했는데요.
그런데 파월 의장이 등장하면서, "현재 유가 등 전쟁으로 인한 경제 전망은 모두 불확실하다"고 말했고요.
또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하자 지수가 다시 낙폭을 보이는 흐름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미국채)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되고 또 올해 금리 인하 전망도 변함이 없자 국채금리는 성명문이 나온 직후에는 낙폭을 키워갔습니다.
그런데 앞서 전해드린 대로 파월 의장은 "유가 급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말했고요.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낮아지는지 진전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자 단기물, 장기물 국채금리는 그 즉시 모두 튀어 오르기도 했습니다.
오늘 장 10년물 국채금리는 6bp 상승한 4.27%에 거래되고 있고요.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상승폭을 더 키운 모습이죠.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급등하며 3.7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 달러화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예상대로 유지시켰고 불확실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언급되면서 달러화 가치 역시 상승했는데요.
또 중동에서의 정세가 심각해지면서 달러 인덱스는 다시 100선을 뛰어 넘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정규장에서 유가가 안정되고 국내 증시에 외국인 순매수가 대규모로 유입되자 하방 압력을 받고 1천 483원에 거래를 마쳤었죠.
그런데 야간거래에서는 다시 1천 500원으로 올라 왔고요.
FOMC를 기점으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자 역외환율에서는 1천 509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유가 역시 여전히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란의 최대 가스전이 공습을 받자 이란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걸프 국가들의 에너지 시설들을 합법적인 타격 목표물로 규정했는데요.
이후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여름철 휘발유 관련 규제를 해제하고 또 밴스 부통령도 석유 업계 임원들과 대책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유가는 여전히 상승하는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5시를 기준으로 WTI는 2% 상승한 97달러에 거래되고 있고요.
브렌트유는 6% 오른 10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섹터) 이어서 오늘 장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시죠.
일단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모든 섹터들은 일제히 낙폭을 키워 갔습니다.
특히 유가에 영향을 받는 유통 관련주들이 타격을 받은 모습인데요.
필수소비재주 2.4%, 임의소비재주 2.3% 모두 꽤 크게 하락했고요.
기술주도 1.24% 내렸고 금리와 연관된 헬스케어주와 부동산주 역시 각각 1.6%씩 내리고 말았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장 시총 상위 종목들 주가 흐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주가 역시 오늘 모두 부진했습니다.
엔비디아 0.86% 하락했고요.
알파벳도 1% 하락했지만, 조금 더 낙폭을 보인 애플의 시총 순위를 추월한 모습 확인할 수 있는데요.
파이낸셜 타임스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 AI와 아마존의 클라우드 계약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아마존은 오늘 유통 관련주로서 유가 상승에 더 타격을 받자 2.46% 내리고 말았고요.
메타와 브로드컴, 테슬라도 1%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 금과 은 선물 역시 오늘 FOMC를 소화하고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 선물은 3% 하락한 4,848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은 선물은 4.86% 하락한 76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어제 미 증권 거래위원회 SEC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는 증권이 아닌 디지털 상품으로 규정하면서 규제와 관련된 논쟁에 마침표가 찍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오늘 암호화폐 시장은 전쟁에 이어 FOMC까지 소화하느라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비트코인은 71,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2,1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