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날아온 트럭 바퀴 '쾅'…참사 막은 버스기사 결국 숨져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날아온 트럭 바퀴 '쾅'…참사 막은 버스기사 결국 숨져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바퀴가 반대편 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4분께 경기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금천방향 포승분기점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화물차 바퀴가 이탈해 중앙선을 넘어 무안방향 차로를 달리던 시외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50대 버스 운전기사 A씨가 사망했고, 승객 7명 중 3명은 깨진 앞유리 파편 등에 의해 찰과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70대 B씨가 몰던 화물차에서 바퀴가 갑자기 빠지면서 발생했다. 이탈한 바퀴가 반대편 차로로 튕겨 나가 버스 운전석 쪽을 직접 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 기사 A씨는 큰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차량을 갓길까지 이동시켜 정차했다. 이 같은 조치로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해당 버스는 고양에서 군산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현장을 수습했다. 사고 수습은 오후 4시 30분께 마무리되며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정상화됐다.

    사고 제보자는 "윙바디 차량의 뒷바퀴가 빠져 반대편 차로로 날아가 고속버스 운전석 쪽을 친 사고"라며 "피해 버스 기사는 부상인 상황에서 갓길까지 차를 끌고 가 추가 사고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도 "버스 기사가 크게 다치고도 갓길까지 차를 몰았다"며 "그의 의인과 같은 행동 덕분에 다른 사고로 번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B씨를 입건하고 차량 정비 이력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