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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 이젠 로봇 부품사로…"모베드 매출, 1분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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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 이젠 로봇 부품사로…"모베드 매출, 1분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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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현대차의 60년 협력사인 에스엘이 자동차 부품에서 로봇으로 사업을 확장합니다.

    에스엘은 현대차 이동형 로봇 모베드에 라이다모듈과 배터리관리시스템을 공급하고 최종 모듈 조립을 전담합니다.


    특히 올해 1분기부터 모베드 관련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한국경제TV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최민정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최 기자, 램프 기업인 에스엘이 모베드에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기자>
    먼저 모베드가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분들을 위해 영상 하나 준비했습니다.



    모베드는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바퀴 네 개의 이동형 로봇입니다.

    적재함을 얹으면 물류·배송 로봇으로, 카메라를 장착하면 촬영 로봇으로 변해 목적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된다는 강점을 갖고 있는데요.


    커스터마이징 전 단계까지의 위탁생산을 에스엘이 맡는 겁니다.

    여기에 라이다와 배터리관리시스템까지 에스엘이 생산하며 핵심 부품 공급을 맡고 있는데요.


    취재결과, 1분기부터 에스엘에 모베드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증권가에선 모베드로 연간 최대 800억 원의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고 평가하는데요.



    현대차는 앞으로 3년간 모베드를 1만 5천 대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에스엘에도 총 2,400억 원의 매출 반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에스엘은 현대차그룹이 미국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한 2020년부터 로봇 사업에 뛰어들었다고요?

    <기자>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과 성장을 함께 하는 겁니다.

    조기 투자에 나선 에스엘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로봇 '스팟' 레그 모듈과 '스트레치' 방향 지시등을 납품하는 성과를 냈는데요.

    현재는 아틀라스 '바디 모듈' 수주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부품 입찰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에스엘은 이미 북미에 생산 기지를 갖추고 있고,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재무 여력도 충분해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앵커>
    로봇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모습인데요. 매출 70%를 담당하는 램프 사업은 어떤가요?

    <기자>
    지금까지 미국에선 에스엘, 유럽은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램프 공급을 맡아왔는데요.

    현대모비스가 램프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현대차그룹 내 에스엘 점유율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매각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인데요.

    앞으로 에스엘이 유럽 시장 램프 공급까지 맡게 되면 현대차그룹 내 에스엘의 점유율은 70%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최근 자동차에는 인테리어 목적의 '무드램프' 도입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무드램프까지 에스엘이 납품하며 최대 3천억 원의 추가 매출 확대가 예상됩니다.

    <앵커>
    로봇과 램프 사업 모두 확장에 나선다는 건데요. 기존 에스엘 공장이 늘어나는 물량을 감당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에스엘의 공장 증설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5년간 에스엘의 매출성장률은 15.9%로, 한온시스템과 HL만도 등 다른 자동차 부품사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는데요.

    올해도 로봇 매출 등이 잡히며 매출액 5조 6천억 원, 영업익 4,32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공장도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 한국과 북미 공장 가동률이 각각 80%, 86%인 상황입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메타플랜트 생산량이 2년 뒤 50만 대로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에스엘 역시 추가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현대차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측면은 긍정적이지만, 현대차그룹의 의존도가 높은 만큼 에스엘의 고객사 다변화도 필요해 보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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