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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엔비디아, 자율주행 맞손…"레벨4 로보택시 상용화"

엔비디아 레벨 2 기술 선제 도입 레벨 4 로보택시 기술 고도화 목표 엔비디아 하드웨어 표준 설계 적용 고성능 AI로 도로 데이터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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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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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한 (왼쪽)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오른쪽)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모습 (연합뉴스 출처)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같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업뿐 아니라 자체 기술 연구 개발도 지속해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내재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자체적인 SDV 역량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설루션 공동 연구 개발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일부 차종에 엔비디아의 레벨2 이상 자율주행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레벨4 로보택시까지 아우르는 자율주행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합작사인 모셔널을 중심으로 로보택시 기술을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사 간 협업 확대는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NVIDIA DRIVE HYPERION)을 도입해 자율주행 레벨2부터 레벨4까지 확장할 수 있는 통합 아키텍처를 짠다.



      하이페리온은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센서와 카메라 등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하드웨어를 묶은 표준 설계 구조다. 자동차 제조사(OEM)가 표준 설계 구조를 각 사 실정에 맞게 개조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아키텍처를 만들 수 있다.

      현대차그룹도 글로벌 톱3 자동차 제조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자사에 최적화된 SDV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공지능(AI) 내재화 측면에서 엔비디아와의 협업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하이페리온 도입을 계기로 영상·언어·행동 데이터 수집, AI 학습·성능 향상, 실제 차량 적용, 데이터 품질 향상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그룹 전반에서 모은 데이터를 엔비디아가 보유한 광범위한 데이터, AI 기술과 결합하는 등 단일 학습 파이프 라인에 접목한다.

      파이프라인이란 명령어, 그래픽 등을 처리하는 컴퓨터의 데이터 처리 구성으로, AI 기반 슈퍼 컴퓨터는 하나의 거대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많은 양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고성능 AI가 고품질의 도로 데이터를 스스로 수집하고 학습하는 구조화 방식은 자율주행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내다보고 있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조직(GSO) 담당 부사장은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확장은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을 위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그룹 전반에 걸친 원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레벨 2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부터 레벨 4 로보택시 서비스까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리시 달 엔비디아 자동차 부문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차량 엔지니어링 기술력에 엔비디아의 컴퓨팅·AI 기술을 더해 안전하면서도 지능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수립하고 있다"라며 "자율주행 레벨 2 이상의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ADAS)부터 로보택시까지 두 회사가 계속해서 함께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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