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증시가 이른바 '검은 금요일'의 공포에 휩싸이며 힘겨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란 전쟁이 3주째로 접어들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대외 악재가 쏟아진 탓인데요. 극도의 혼란 속에서도 개별 이슈에 따라 극명하게 갈린 메가캡 종목들의 움직임을 정리했습니다.
<h3 data-path-to-node="5">마이크론, 메모리 가격 '폭등'에 목표주가 500달러 등극</h3>하락장 속에서도 마이크론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1분기 메모리 칩 계약 가격이 일부에서 세 자릿수 상승률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실적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웨드부시는 "칩 가격과 마진율이 동시에 오르는 완벽한 구간에 진입했다"며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기존 320달러에서 500달러(오백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h3 data-path-to-node="7"> 애플·메타, '수익성 우려'와 '기술력 논란'에 직격탄</h3>애플은 중국 앱스토어 수수료 인하 소식에 2% 넘게 하락했습니다. 기존 30%에서 25%로 수수료를 낮추기로 결정하면서 핵심 수익원인 서비스 매출이 둔화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됐습니다. 메타 역시 신규 AI 모델 '아보카도'가 경쟁사 모델보다 성능이 뒤처진다는 내부 평가 속에 출시가 5월 이후로 연기되자 경쟁력 우려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h3 data-path-to-node="9">알파벳, 압도적 현금 동원력에도 '이익 감소' 걱정에 발목</h3>투자은행 니덤은 알파벳이 2028년까지 필요한 막대한 자본지출을 빚 없이 자체 현금만으로 전액 충당할 수 있다고 호평하며 목표주가 40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BNP 파르바(BNP Paribas) 은행의 지분 매각 소식과 더불어, 대규모 투자가 당장 이번 분기 순이익을 깎아먹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작용하며 장 초반의 상승분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h3 data-path-to-node="11">아마존, 요금 인상 승부수 던졌으나 '유가 폭등' 복병 만나</h3>아마존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4월 10일부터 광고 없는 스트리밍 요금제인 '프라임 비디오 울트라'를 강화하고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AI 칩 스타트업 '세레브라스'와 손을 잡으며 엔비디아 대항마 키우기에도 나섰는데요. 하지만 이란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자, 거대한 물류 네트워크를 가진 아마존의 배송 비용 상승 우려가 주가를 억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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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박지원 외신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