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국내 정유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12일 중앙에너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8.30% 오른 3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3만5,6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해당 종목은 전날 1.53% 하락했지만 이날 다시 상승 전환하며 반등 흐름을 보였다.
다른 에너지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흥구석유는 1.96%, 한국ANKOR유전은 1.68% 각각 올랐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해석된다. 중동 지역에서 전쟁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4.6% 상승한 배럴당 87.25달러로 마감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사흘 만에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앞서 국제유가는 직전 거래일에 중동 전쟁 종식 기대감이 반영되며 11.9% 급락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사상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지만 이란을 둘러싼 전쟁이 계속되면서 제기된 글로벌 원유 공급 부족 우려를 완전히 잠재우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선박 3척이 이란군 공격을 받은 사건도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