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먼저 오늘 장 3대 지수 혼조로 거래를 마무리한 가운데, 다우 지수 0.61%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에, S&P 500 지수는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유가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미국 증시 그리고 글로벌 증시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가 무려 4억 배럴 규모, 그러니까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쉽사리 안정되지 못하고 있고요.
간밤 미국의 2월 소비자 물가 지수 CPI가 지난해 대비 2.4% 오르며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마찬가지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 말했지만, 이란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공격 방식을 이어가는 등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국제유가) 바로 이어서 국제유가 상황부터 확인해 보시죠.
앞서 전해드린 대로 국제 에너지 기구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고 또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이란의 기뢰 부설함들을 대부분 제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들을 소화하며 유가는 잠시 내리긴 했지만 쉽게 진정되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연안의 해상 유전을 다시 가동 시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뛰어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WTI는 5.7% 상승한 88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브렌트유는 5.7% 상승한 92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화물선들마저 공격을 당하고 있고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이 뚜렷해지자 미 국채 가격은 다시 낙폭을 키우면서 국채 금리는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2월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이는 결국 전쟁 전의 인플레이션 수치이기 때문에 오늘 시장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요.
각국에서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지만 결국은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되는 것만이 해법이라는 분석이 오늘 시장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장 10년물 국채금리는 4.23%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65%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유가가 다시 반등하면서 달러화 가치 역시 오르고 있습니다.
유가가 다시 크게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6월 금리인하 전망마저 지연될 수 있다고 분석하자 달러화 강세에 힘을 더하고 있는데요.
반면에 에너지를 수입하는 통화들의 가치는 내릴 수 밖에 없겠죠.
엔 달러 환율은 158엔 후반까지 올라오고 있고요.
원 달러 환율 역시 1천 477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는 1천 476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섹터) 이어서 오늘 장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시죠.
오늘 에너지주가 2% 넘게 강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모든 섹터들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나마 오라클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9% 오르자 기술주가 0.35% 상승으로 버텨줬는데요.
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필수소비재주도 1% 넘게 내리며 타격을 받았고 금융주도 연일 내리고 있죠.
금융주는 0.83%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장 시총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엔비디아가 네비우스에 20억 달러를 투자하며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오늘 엔비디아는 0.6% 상승했는데요.
오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무리했고요.
알파벳은 0.5% 상승했습니다.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한 아마존은 자사 쇼핑몰에 입점하지 않은 제품까지 대리 구매를 해주는 바이 포미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아마존은 오늘 0.7% 하락했고 메타 역시 2027년까지 자체 AI칩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오늘 장 강보합권에 거래됐고 테슬라는 2%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 금과 은 선물은 달러화가 상승하면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또 장기간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금과 은 선물 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장 금 선물은 5천 186달러 선에 거래됐고요. 은 선물은 86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그래도 오늘 장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트코인은 7만 달러 선을 지켜내고 있는데요.
현재 비트코인은 70,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2,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월가는 오늘 장에 대해 어떤 한마디를 남겼을까요.
블랙록 래리 핑크 CEO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단기적으로 충격을 받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오히려 유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전쟁이 끝나면 에너지 시장이 다시 개방되고 또 AI 기술 발전이 디플레이션을 유도할 것이기 때문에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는 건데요.
반면에 바클레이즈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전쟁이 조기에 끝날 것이라 말하고 있는 건 유가로 인한 한계점이 드러난 것"이라며 "유가가 오른다면 결국 기업들의 실적 타격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