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의 요격미사일의 중동 반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발사대 등 장비는 경북 성주기지에 남을 예정이어서 전체 체계 운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경북 성주기지에서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했던 사드 발사차량 6대는 요격미사일만 기지에 내려놓은 뒤 다시 성주기지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발사차량 1대에는 요격미사일 8발이 탑재된다. 6대 차량이 모두 최대량을 운반했다면 총 48발의 요격미사일이 오산기지로 이동한 셈이다.
현재 요격미사일은 오산기지에 있지만 조만간 미군 대형 수송기인 C-5 갤럭시 또는 C-17에 탑재돼 중동으로 이송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요격미사일 일부가 중동으로 반출되더라도 발사대와 레이더 등 핵심 장비는 성주기지에 남는다. 또 경북 칠곡의 캠프 캐럴 미군기지에 여분의 요격미사일이 보관된 것으로 전해져 체계 운용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수십 발의 요격미사일이 중동으로 이동할 경우 작전 운용 측면에서 일부 제한 요소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한미군이 보유한 패트리엇 PAC-3 요격미사일도 중동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트리엇은 한국군도 운용하고 있지만 사드는 주한미군만 보유한 전력으로 대체가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