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 포인트
[임하영 한국경제TV 캐스터]
-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인해 국내 증시에 강달러 쇼크 발생함.
- 달러 인덱스가 99를 돌파하며 심리 저항선 100선에 근접함.
-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따라 위험회피 심리로 달러 매수가 급증함.
- 원/달러 환율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1500원을 넘어서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차익 실현도 영향을 미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긴급 회의 주재 및 시장 안정화를 위한 메시지 전달함.
- 증권사는 대체로 1500원 내외로 환율을 전망하나, 사태 진정 시기에 대해 의견 차이 있음.
- 교보증권은 사태가 장기화되면 경제에 큰 부담일 것이라 경고함.
- 금융 당국의 적극적 대응으로 과도한 불안감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함.
●[가장 빠른 리포트] "환율 1,500원선 등락 전망"...진정시기는 이견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가 최근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원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이른바 강달러 쇼크가 몰아친 상황이었는데요. 어제 발생했던 환율 급등의 구체적인 배경 그리고 당국의 대응과 향후 전망까지 차례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거시지표인 달러인덱스 동향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최근 99를 돌파한 데 이어 심리적 저항선 10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런 급등세의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자리 잡고 있죠. 중동산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가 차단될 수 있다는 우려에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졌고 이게 안전자산인 달러 매수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한국 증시에는 더 강한 강달러 충격파가 밀려왔습니다. 지수도 지수였지만 올해 들어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환율이 지정학적 변수에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500원 선을 넘어섰는데 2009년 금융 위기 이후 약 17년 만에 처음입니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의 속도를 더욱더 높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금융 당국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예정됐던 해외 출장 일정을 미루고 긴급 회의를 주재하면서 시장에 안정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 총재는 특히 우리나라는 과거와 다르게 달러 유동성이 매우 풍부한 상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웠습니다.
이어서 증권사의 향후 환율 전망까지 짚어보시죠. 공통적으로 1500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사태가 진정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시각 차이가 존재합니다. 먼저 대신증권은 한 달 안에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환율 상단을 1520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에 메리츠증권은 향후 1~2개월 정도는 상승 흐름을 되돌리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죠. 또 유가가 상승할수록 달러화는 강해지고 원화는 약해지는 구조인 만큼 3월 환율 범위를 1430~1510원 선으로 예측했습니다. 교보증권의 경우 이번 사태가 단발성으로 끝난다면 환율은 다시 제자리를 찾겠지만 3~6개월 이상 장기화될 경우에는 우리 경제에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영증권 역시 달러인덱스와 유가가 동반 강세를 보인다면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당국의 대응 지점은 1460~15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금융 당국이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한 만큼 과도한 불안감보다는 냉정하게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요. 어제가 역사상 최대 낙폭의 검은 수요일이었다면 오늘은 최대 상승폭을 보여주는 붉은 목요일이 되길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환율 브리핑이었습니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위 생방송 원문 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