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스라엘과 닷새째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이란이 오만을 통한 미국과의 물밑 협상설을 전면 부인했다.
이란 고위 인사들은 "어떤 접촉도 없다"고 선을 그으며 전쟁 지속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4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에 출연해 "이란은 미국과 어떤 형태의 접촉도 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미국 정부와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란은 미국에 대해 신뢰가 없고 그들과 협상할 어떠한 근거도 없다"며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전쟁을 계속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엑스(X)를 통해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복잡한 핵 협상이 부동산 거래처럼 취급되고 큰 거짓말이 진실을 덮을 때 비현실적 기대는 충족되지 않는다"며 "그 결과는 앙심을 품고 협상장을 폭격한 것이었다. 트럼프는 외교와 그를 뽑은 미국인을 배신했다"고 적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