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93.54

  • 698.37
  • 12.06%
코스닥

978.44

  • 159.26
  • 14%

급락장에 움츠러든 개미…"추가 매수냐 현금화냐"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급락장에 움츠러든 개미…"추가 매수냐 현금화냐"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여파로 코스피가 이틀째 급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한층 둔화되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를 방어해온 개인 자금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천841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전날 5조8천6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5조1천731억원 순매도를 상쇄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수 강도가 크게 약해졌다. 장 초반인 오전 9시 10분께에는 8천63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정보 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장보다 5.96포인트(9.46%) 오른 68.94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3월 19일(장중 71.75) 이후 약 6년 만에 최고치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코스피200선물 급락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 코스닥 시장과 코스피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차례로 발동되며 두 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으며,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중단됐다.



    이처럼 시장 변동성이 극단으로 치닫자 개인들 사이에서는 불안과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최근 급등세가 과열이었다고 판단해 보유 주식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연초 이후 상승장에서 소외감을 느꼈던 투자자들 중에는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날 전장 대비 7%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5%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기업 실적을 고려할 때 반등 여력이 있다는 기대도 여전하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외국인 매도세를 적극적으로 방어해왔다. 특히 지난달 27일 외국인이 코스피를 7조1천37억원 순매도하며 역대 최대 순매도액을 기록했지만, 코스피 낙폭이 1%에 그쳤던 것도 개인 투자자 중심의 저가 매수세 때문이었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 급등에 따른 과열이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지금을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