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30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 105개의 합산 순자산액은 30조4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말 100개 ETF로 순자산액 20조원을 달성한 것에 이어 5개월 만에 50% 이상 성장한 셈이다.
ACE ETF 성장세는 기술주 ETF가 이끌고 있다. 최근 5개월 순자산액 성장률을 살펴보면 해외 기술주 상품인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와 국내 기술주 상품인 ACE AI반도체포커스 ETF의 순자산액이 각각 604.34%, 638.58% 증가했다.
한투운용의 철학을 담은 기술주 ETF를 대형 상품으로 키워낸 점 또한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해당 기간 동안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각각 순자산액 1조원을 넘으며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는 상장 이후 529.4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성과를 보였다. 해당 상품의 1년, 3년 수익률은 각각 140.63%, 435.09%다.
국내 증시 활황 속에 ACE 코스닥150 ETF와 ACE 200 ETF 성장세도 눈에 띄었다. 국내 상장 코스닥150 ETF 중 연간 총보수와 합성총보수, 실부담비용이 모두 최저(출처 ETF CHECK)인 ACE 코스닥150 ETF는 이 기간 순자산액이 959.93% 증가(241억원→2545억원)했다. 지난해 9월 보수 인하를 단행하며 연간 총보수를 코스피200 ETF 중 최저 수준(2위)인 0.017%로 낮춘 ACE 200 ETF의 순자산액은 150.57% 늘어나며 1조원을 넘어섰다.
시장 변동성에 안전자산 ETF 수요도 꾸준히 유입됐다. 미국 10년 국채에 투자하는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ETF는 모두 순자산액이 466.93%, 237.70% 증가했다. 1월 한 달간 2500억원에 가까운 개인 순매수액을 기록한 ACE KRX금현물 ETF 또한 지난 5개월간 146.6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순자산액 5조원을 넘어섰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ETF는 '미래 성장성이 있는 곳에 장기 투자한다'는 운용 철학을 가지고 기술주 중심의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왔다"며 "인공지능(AI)이 여전히 메가트렌드라는 점에서 AI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상품과 파생 분야 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금 투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시장 흐름"이라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를 위해 ACE 고배당주 ETF, ACE 리츠부동산인프라액티브 ETF와 같은 다양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