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1호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개장 1주년을 맞았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4일 “지난해 3월 4일 출범 이후 1년간 연간 거래량 473억주, 거래대금 2,338조원을 기록했다”며 “전체 주식시장(NXT+한국거래소) 거래량의 11.8%, 거래대금의 28.8%를 담당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KRX) 거래량은 3,533억주, 거래대금은 5,771조원이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주식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프리·애프터마켓 도입을 통한 추가 거래 기회 제공, 투자자 거래비용 절감, 경쟁체제 도입에 따른 선택권 확대, 시장 유동성 확대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정규장 전후로 운영되는 프리·애프터마켓을 통해 직장인 투자자 등의 거래 수요를 흡수했다고 자평했다. 프리·애프터마켓 일평균 거래대금은 출범 초기 약 1조1천억원에서 최근 8조9천억원 수준으로 약 8배 증가했다. 전체 시장(NXT+KRX) 거래대금 대비 비중도 최근 12.9%까지 확대됐다.
올해 2월 기준 NXT 시장 참여 계좌는 일평균 242만개로, 이 중 프리마켓 참여 계좌는 84만개(35%), 애프터마켓은 66만개(28%)로 집계됐다.
수수료 측면에서도 KRX 대비 평균 30%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메이커·테이커 차등 수수료 체계를 도입해 1년간 약 298억5천만원의 투자자 거래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장 경쟁체제 전환도 가속화됐다. 현재 NXT 시장에 참여하는 국내 증권사는 32개사로, KRX 참여 증권사(36개사)의 89% 수준이다. 투자자 구성도 다변화돼 올해 2월 기준 개인 비중은 84.5%로 낮아진 반면, 외국인 비중은 13.1%까지 확대됐다.
넥스트레이드는 앞으로 거래 플랫폼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ETF·조각투자·토큰증권(STO) 등으로 거래 대상 자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ETF와 조각투자는 올해 4분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학수 대표는 “앞으로도 자본시장 변화를 선도하고 투자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자본시장으로의 글로벌 투자 유입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