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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절반 내보낸다"…감원 소식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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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절반 내보낸다"…감원 소식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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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도시가 설립한 결제 회사 '블록'이 인공지능(AI) 도구 도입을 이유로 대규모 감원에 나선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26일(현지시간) 블록이 전체 직원 1만명 가운데 4,000명 이상을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전체 인력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도시 CEO는 주주 서한에서 감원 배경으로 AI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내부적으로 이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이런 도구들을 활용하는 훨씬 더 적은 인원의 팀이 더 많은 일을 더 잘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우리가 이를 일찍 깨달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대부분의 기업들이 늦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1년 안에 대다수 기업이 같은 결론에 도달해 유사한 구조적 변화를 단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지난해 12월 AI 모델들의 능력을 체감한 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시 CEO는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직원 대상 메모에서 이번 감원이 회사의 재무적 어려움 때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력 감축을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할지, 즉각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지를 고민했다며 "후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블록이 주가 부진 속에 2024년부터 사업 모델과 인력 구조 재편을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이날 회사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5% 이상 급등했다.

    AI발 감원 흐름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블록의 이번 결정에 대해 "AI 도구가 고용에 미치는 광범위한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신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앞서 호주 물류 소프트웨어 기업 와이즈테크 글로벌도 전체 인력의 약 30%에 해당하는 약 2,000개 일자리 감축 계획이 보도됐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핀터레스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체그 등도 최근 AI를 배경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지난 1월 AI 투자 확대 기조 속에 사무직 중심 1만6,000명 추가 감원 계획을 내놨다. 세계 최대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 역시 지난해 AI 발전을 이유로 고객 지원 부문에서 약 4,000명을 감원했다고 WSJ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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