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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인재 'U턴'…영재학교 출신 16.% 의약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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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인재 'U턴'…영재학교 출신 16.% 의약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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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학교 졸업생 가운데 의약학 계열 대학으로 진학한 비율이 2023년 기준 16.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과학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영재학교의 취지와 배치되는 흐름이지만, 단순 규제보다는 정교한 진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26일 한국교육개발원이 개최한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미나 연구원이 발표한 '영재학교 졸업생의 진로 선택 양상과 의미'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전국 8개 영재학교에 입학한 613명(남학생 515명·여학생 98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2023년 현재 99명(16.2%)이 의약학 계열 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학 계열(54.7%)과 자연 계열(25.1%) 진학자 비율과 비교하면 적은 수이지만, 의약학 계열 진학자는 해마다 지속해서 늘고 있다.

    의약학 계열 진학자는 2020년 30명(2017년 입학생 기준)에 불과했으나 2021년 누적 65명, 2022년 88명으로 증가했다. 연구진은 공학·자연 계열 대학에 먼저 진학한 뒤 반수 등을 통해 의약학 계열로 전공을 변경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최초 선택 전공을 그대로 유지한 비율은 90.5%였지만 9.5%는 한 차례 이상 전공을 변경했다. 전공 변경자 가운데 73.7%는 의약학 계열로 이동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연→의약학(43.9%), 공학→의약학(26.3%), 인문·사회 및 기타→의약학(3.5%)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영재학교 학생의 의약학 계열 이탈을 막기 위해 의대 등 진학 시 교육비 반납 등의 제재를 두고 있지만, 대학 입학 이후 전공 변경까지는 제도적으로 제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학생들이 대학 진학 후 이공계의 현실을 체감하면서 재수 등을 통해 의약학 계열로 이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무조건적 규제보다는 충분한 진로 상담, 이공계 분야에 대한 구체적 정보 제공, 이공계와 의약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진로 모델 제시 등 정교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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