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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가입자 800만명·가입금액 5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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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가입자 800만명·가입금액 5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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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2016년 3월 도입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 약 10년 만에 가입자 수 800만명, 가입금액 5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 국내 증시 활황과 절세 혜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투자중개형 ISA를 중심으로 가입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가 807만명, 가입금액은 5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가입자 수가 8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말 700만명을 돌파한 이후 2개월 만이다. 가입금액 역시 지난해 6월 40조원을 돌파한 지 7개월 만에 5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1월 한 달 동안에만 가입금액이 6조4000억원 늘어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투자중개형 ISA가 5조9000억원을 차지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투자중개형 ISA는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을 선택해 운용하는 방식으로, 2021년 도입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투자중개형 가입자 수가 701만명으로 전체의 86.9%를 차지했다. 가입금액은 37조7000억원으로 68.8%에 달했다. 반면 은행 등이 맞춤형으로 운용하는 신탁형 가입자 수는 91만7000명으로 2020년 말 대비 80만2000명 감소했다.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일임형 역시 같은 기간 22만명에서 14만2000명으로 줄었다.


    금융권별로는 증권사를 통한 가입자가 704만4000명(87.3%), 가입금액 37조9000억원(69.3%)으로 가장 많았다.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은 가입자 102만5000명(12.7%), 가입금액 16조8000억원(30.7%)을 기록했다.

    투자 방식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투자중개형 가입금액의 46.8%는 ETF, 34.2%는 주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반면 신탁형은 예·적금 비중이 91.4%로 절대적이었으며, 일임형은 펀드가 97.1%를 차지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 펀드, ETF, 예·적금 등 다양한 상품을 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절세 상품이다. 계좌 내 이익과 손실을 통산해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 최대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며,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한다.

    정부는 지난 1월 국내 주식 및 펀드 등에 투자 시 세제 혜택을 강화한 '생산적 금융 ISA' 신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ISA를 활용한 국내 투자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자본시장본부장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ISA 도입 등 장기 투자 촉진 정책으로 국민적 관심이 늘고 있다"며 "ISA가 국민 자산형성과 K자본시장의 선순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도록 인센티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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