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50대 1이 넘는 평균 경쟁률 속에 1순위 청약을 성황리에 마친 '더샵 분당센트로'가 50가구 무순위 청약에 나선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24일 ▲전용 60㎡(1가구) 14억9,200만원▲71㎡(1가구) 18억2,200만원 ▲73㎡(2가구) 18억2,400만~18억3,300만원 ▲전용 78㎡(20가구) 18억7,500만~19억9,700만원 ▲전용 84㎡(26가구) 20억5,200만~21억8,000만원 등 총 50가구가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번 청약은 최초 당첨자 발표 이후 남은 미계약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1순위에서 전 타입이 마감됐지만, 막상 계약을 진행하자 일반분양 물량 84가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50세대가 대거 계약을 완료하지 않은 것이다.
청약 당시 '국평' 분양가가 최고 21억8,000만원에 달하고 전용 78㎡도 20억원에 육박한 탓에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약은 순조롭게 마무리되며 분당의 위상을 또 한번 증명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1순위 청약 40가구 모집에 2,052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5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 2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60.57㎡ 타입에는 211명이 몰려 105.5대1을 기록했다.
그러나 결국에는 고분양가 때문에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최초 당첨자들이 대거 계약을 포기하면서 미계약 물량이 속출한 것으로 보인다.
권대중 한성대 석좌교수는 한국경제TV 통화에서 "결국엔 고분양가 때문"이라며 "분당은 최근 가장 많이 오른 지역 중 하나인 만큼 분양가가 분당의 일반 아파트를 대상으로 책정됐다면 역시 높은 가격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여기에 최근 정부 정책으로 급매물이 나오게 되면 새로운 주택 가격이 높게 형성되거나 높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특히 강남 사는 사람들이 향후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의해 선도지역 선정된 지역에 대해 1가구 2주택, 3주택 물건이 있을텐데 이런 물건이 급매로 나오면 이런 기존 주택 매입이 더 낫다고 판단한 수요가 늘어 고분양 청약 물건의 인기는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