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대표 증권 업종 ETF인 ‘KODEX 증권’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이 292.8%를 기록하며, 레버리지형을 제외한 전체 ETF 중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연초 이후로도 99.4%의 수익률을 기록, 반도체 등 기존 주도 업종을 압도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KODEX 증권 ETF가 이처럼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배경으로는 코스피 5000 돌파에 따른 거래 급증이 꼽힌다.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발맞춘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노력도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등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점이 지수 상승의 강력한 촉매제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KODEX 증권 ETF는 2008년 상장된 이후 국내 증권 업종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증시를 이끄는 주요 증권주들을 고르게 편입하고 있다. 최근 증권 업종 전반이 호황을 누리면서,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을 고르는 대신 업종 전체의 성장세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KODEX 증권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1358억원에 달하며, 특히 지난 19일 하루에만 652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되어 전체 ETF 중 개인 매수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증권 업종의 역대급 실적 기대감과 주주환원 정책 등으로 증권 업종의 수익률이 다른 업종을 압도하고 있다”며 “증권 업종 전반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현재 상황에서 개별 종목투자 대신 KODEX 증권 ETF를 통해 효율적인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