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먼저 전 일장 3대 지수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다우 지수 0.47%, 나스닥 지수 0.9%, S&P 500 지수 0.69%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을 근거로 한 상호 관세가 위법이라는 미 대법원의 판결이었죠.
품목별 관세는 유지되지만, 일단 시장에 불확실한 요소로 여겨지던 상호관세 판결이 드디어 공개됐고 또 위헌이라 판결이 나자, 증시 전반적인 분위기는 안도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날은 또 미국의 4분기 GDP 그리고 연준이 가장 눈 여겨 보는 물가 지표 미국의 PCE가 공개된 날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연방 정부의 셧다운으로 미국의 4분기 GDP는 1.4% 성장하는 데 그쳤고 12월 PCE 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2.9% 오르면서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두 가지 주요 경제 지표는 물론 미국과 이란의 갈등, 또 사모펀드 시장의 불안감이 장 초반 시장의 분위기를 꺾어 놓았지만, 대법원의 관세 판결이 나오자마자 이렇게 지수가 즉시 상승 전환된 모습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관세로 인해 비용 증가에 시달리던 기업들은 한숨 돌릴 수 있고요.
관세로 인해 우려되던 인플레이션 문제까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었겠죠.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세계 모든 국가에 대해 10%의 글로벌 관세를 부과한다는 플랜비를 가동했고 하루 만에 이를 또 15%로 인상하면서, 이에 따른 파급 효과를 면밀히 지켜 봐야겠습니다.
(섹터) 이어서 전 일장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시죠.
이날 섹터별 흐름만 봐도 관세 판결에 따른 시장의 반응을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일단 알파벳, 메타, 넷플릭스의 주가가 크게 올라 주면서 커뮤니케이션주가 2.65% 가장 크게 상승했고요.
뒤를 이어서 관세와 밀접한 임의소비재주가 1.27% 높은 상승률을 보여 줬습니다.
기술주도 0.58% 올랐고 또 블루아울 캐피털의 문제로 부진했던 금융주도 이날은 0.6% 반등해 줬네요.
(시총 상위) 이어서 전 일장 시총 상위 종목들 소식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말 사이 엔비디아가 일반 소비자용 PC 시장에 다시 진출할 예정이라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구글은 자체 AI 칩인 TPU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해당 파트너들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릴 계획인데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위헌이라는 판결 아래 빅테크 기업들도 전반적으로 상승할 수 있었죠.
엔비디아, 애플, 메타 1%대 상승했고 알파벳은 4% 급등하면서 눈길을 끌었고요.
또 이중에서 관세와 가장 밀접하다 할 수 있는 아마존도 2.5%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채) 반면에 미국의 관점에서 본다면, 관세로 거둬들이는 수입이 감소한다는 건 미국의 재정 적자 문제를 더욱 더 악화시킬 수 있을텐데요.
여기에 또 앞서 발표된 미국의 4분기 GDP 마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미 국채 시장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즉, 국채 가격은 하락, 반대로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 간건데요.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4.09%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48%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이날 미 달러화도 나흘 간의 상승세를 뒤로 하고 약세로 전환됐습니다.
국채 가격이 내린 것과 같은 맥락으로 미국의 관세 수입이 줄어든다면 미국의 재정 적자 문제가 심해질 것을 우려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내리고 만 건데요.
이날 엔 달러 환율은 155엔 초반에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은 1천 446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도 1천 446원에 거래됐습니다.
(금) 한편 귀금속 시장은요.
미국의 4분기 GDP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할 새로운 관세에 주목하면서 안전 자산으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날 금 선물은 1.67% 상승한 5천 80달러 선에 거래됐고요. 은 선물은 6% 급등하면서 82달러 선까지 올라 왔습니다.
(암호화폐)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사이 한 차례 더 관세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별 타격을 받지 않는 모습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67,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1,9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 경제 일정도 확인해 보시죠.
먼저 오늘은 일왕의 생일로 일본 증시가 하루 쉬어갈 예정입니다.
중국 역시 춘절이 이어지면서 휴장인 점 참고해 보시고요.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장 전에는 도미노 피자와 힘스앤 허스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화요일에는 컨퍼런스보드에서 집계한 미국의 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발표되는데요.
이어서 수요일에는 대망의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 뿐만 아니라 아이온큐와 세일즈포스, 시놉시스가 장 후에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목요일에는 금통위에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고요.
마찬가지로 장 후에는 코어위브와 로켓랩, 델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금요일에는 미국의 1월 생산자 물가지수 PP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