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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버리고 간 쓰레기봉투…알고보니 '황당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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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버리고 간 쓰레기봉투…알고보니 '황당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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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에서 반려견을 훈련시켜 쓰레기를 몰래 버리도록 한 남성이 당국에 적발됐다.


    20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시칠리아 카타니아 시 당국은 최근 개가 커다란 쓰레기봉투를 입에 물고 걷다가 도로변에 내려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 남성에게 벌금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자신의 개를 훈련시켜 쓰레기를 버리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당국은 "이런 행위는 교활할 뿐만 아니라 이중으로 부당하다"면서 "도시를 더럽히는 것은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네 발 달린 친구를 이용해 규칙을 회피하려 했기 때문이다. 도시 질서와 환경에 대한 존중은 모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CNN은 해당 사건이 이탈리아 전역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쓰레기 투기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짚었다. 이탈리아 남부와 섬 지역에서는 쓰레기 수거율이 57% 수준에 그쳐 쓰레기가 며칠씩 방치되기가 일쑤다.

    이에 지방정부들은 감시 카메라를 확대 설치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가 적발될 경우 1천500유로(약 260만원)∼1만8천유로(약 3천70만원)에 이르는 벌금이 부과되며, 경우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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