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민영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IBK가 단순한 자금 공급자를 넘어 산업 체질 개선을 선도하는 금융 파트너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행장은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이같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23일 임명된 이후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으로 약 한 달 만에 취임식을 가졌다.
장 행장은 취임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을 동력으로 2030년까지 300조 원을 투입하는 ‘IBK형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AI,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또, 기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을 강화하고 기술력과 성장성을 반영하는 여신 심사 체계로 혁신하는 한편 그룹 역량을 결집한 ‘IBK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을 통해 자본시장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역 균형발전'과 '포용 금융' 실현에도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5극 3특 체제'에 맞춘 지역 산업 생태계 지원과 함께 75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통해 저금리 대환대출, 채무조정, 경영 컨설팅을 연계한 종합 지원으로 실질적인 재기를 도울 계획이다.
디지털 전략으로는 'AI 기반 전환'을 제시했다. 그는 "방대한 기업금융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분석·심사·건전성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초개인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금융기관의 가장 기본적인 경쟁력은 고객의 신뢰"라며 "철저한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정보보안 체계를 강화해 보이지 않는 리스크까지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행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내점 고객이 가장 많은 서울 소재 영업점을 방문한다. 영업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 경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