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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인기 게임인데…'그날의 국회' 설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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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인기 게임인데…'그날의 국회' 설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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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청소년 이용자가 많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비상계엄 상황을 소재로 한 왜곡 게임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달 초 한 이용자가 제작한 '그날의 국회'라는 게임이 로블록스 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게임에 접속하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배경으로 당시 계엄사령부 포고령 음성이 배경음처럼 재생된다. 이용자가 국회 정문 쪽으로 이동하면 군인 복장을 한 플레이어가 시민 역할의 이용자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방식으로 설정돼 있다.


    시민 역할을 맡은 이용자는 쓰레기를 주워 게임머니를 모은 뒤 화염병이나 죽도 등을 구매해 맞서 싸울 수 있다.

    운영진은 온라인 메신저 디스코드(Discord)에 별도의 채널을 만들고, '그날의 국회' 플레이어들이 접속하도록 유도하고 있었다.



    400여명이 가입한 이 디스코드 채널은 따로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다. 운영진은 채널 내에서 '특수전사령부'·'북파공작부대'·'경찰기동본부' 같은 역할을 나누고, 계급을 부여해 다른 시민 플레이어를 사살할 권한을 주고 있었다.

    운영진은 심지어 게임 내에서 'AK47 소총', 'PKM 기관총'·'TT-33' 같은 북한군 콘셉트의 총기를 유료 화폐인 '로벅스'를 받고 판매하고 있기도 했다.


    운영자는 "본 게임은 단지 재미를 위해 '대한민국 비상계엄'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을 뿐 그 어떠한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안내드린다"라고 주장했다.

    로블록스에서는 2024년에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왜곡한 '그날의 광주'가 게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5·18기념재단이 제작자를 고발했고, 로블록스 측은 사과와 함께 해당 게임을 삭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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