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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장례식장에서 마주한 남매의 극명한 온도 차…연극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

대학로 ‘믿보배’ 공민정·강연정·류세일·김창일 뜨거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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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장례식장에서 마주한 남매의 극명한 온도 차…연극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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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창작극의 개발과 부흥을 이끌 제작사 콘텐츠합의 신규 라인업 ‘2026 합 프로젝트(2026 HAAP PROJECT)’가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인 연극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가 오는 2월 24일 개막을 앞두고, 인물들의 내밀한 슬픔을 담아낸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하며 2차 티켓 오픈을 알렸다.

    ▼ "슬픔에도 온도가 있다면"... 남매의 엇갈린 애도 방식을 담은 포스터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장례식장에서 이별을 준비하는 남매 '어진'과 '도진'의 극명한 온도 차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먼저 ‘어진’ 역의 공민정, 강연정은 하얀 국화 위에서 몸을 웅크린 채 공허한 눈빛을 던지는 모습으로 감정을 억누른 채 묵묵히 장례를 책임지는 누나의 '차가운 슬픔'을 대변한다. 여기에 “내 장례식에서는 그렇게 울지마. 적당히 슬퍼하고”, “나 안 힘들어. 견딜만 하고. 견디는 중이야”라는 카피가 더해져 어진이 애써 억누른 슬픔의 무게를 짐작케 하며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반면 슬픔을 직시하며 정면을 응시하거나 그리움에 침잠한 모습의 동생 ‘도진’ 역 류세일, 김창일은 '뜨거운 감정'의 격랑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오래 오래 기억할거야. 죽는 날까지”, “우리가 기억하는 한 영원한 거야. 우리들 마음 속에 영원한 거야”라는 카피는 상실을 기억으로 채우려는 도진만의 애도 방식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 믿고 보는 배우들과 연극계가 주목하는 연출가 박주영의 만남



    이번 작품은 제60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하며 연극계가 가장 주목하는 창작자로 떠오른 박주영이 극작과 연출을 동시에 맡아 기대를 모은다. 특유의 섬세한 서사와 밀도 높은 연출력을 바탕으로 '진정한 애도란 무엇인가'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여기에 드라마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공민정을 비롯해 강연정, 류세일, 김창일 등 대학로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하여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예고한다.

    ▼ ‘2026 합 프로젝트’의 포문을 여는 창작극의 힘


    제작사 콘텐츠합 관계자는 “연극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는 상실을 경험한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조용한 위로가 될 것”이라며, “국내 창작극 개발을 위한 ‘2026 합 프로젝트’의 첫 주자인 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연극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는 오는 2월 24일부터 3월 22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에서 공연된다. 2차 티켓 예매는 놀티켓과 예스24를 통해 가능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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