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던 중 설 연휴가 시작되어 휴일이 끝난 후 어떤 종목이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불장'을 견인한 반도체 종목의 매력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사들은 이달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 고영민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가격 협상 동향을 보면 올해 2분기 메모리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은 20% 중후반∼30%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상상인증권은 제약·바이오를 추천했다. 최근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미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 비중이 큰 제약·바이오 업종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연기금까지 코스닥 투자 비중을 확대해 바이오 종목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이달미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 기준 코스닥 시장 내 바이오 부문의 비중은 33.4% 수준으로 가장 크다"며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최대 수혜는 바이오"라고 전망했다.
이제는 로봇주로 여겨지는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도 좋다고 미래에셋증권은 판단했다. 1월 자동차 판매 물량은 기대 이하였지만, 최근 자율주행·로보틱스 신사업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김진석 연구원은 "연간 목표 대비 1월 판매 성과가 아쉬운 것은 사실이나 영업이익 비중이 큰 미국에서의 점유율이 우상향을 이끄는 증익 사이클에 주목해야 한다"며 "나아가 현재로서는 자율주행·로보틱스 신사업 전개가 중요한 만큼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중국의 설)의 수혜를 입을 레저 종목 비중을 늘리라고 신한투자증권은 조언했다.
지인해 연구위원은 "외인 카지노 1월 지표가 호조세를 보였고 중국 춘절(2월 15∼23일)을 앞두고 중국인의 방한 비자 수요가 급증하는 등 한국의 (한일령) 반사 수혜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인다"며 "선제적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조선업종을 추천했다. 한승한 연구원은 "올해 국내 조선 3사가 수주할 2029∼2030년 인도 슬롯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수주 선가는 상승세 전환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해당 물량 수주를 기반으로 향후 온전한 시장선가 LNGC 건조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이익 개선세를 충분히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