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큰 절도를 당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이번에는 회화관에 누수가 발생해 작품들 중 일부가 손상됐다.
12일(현지시간) 밤 11시30분께 루브르 박물관 기술실 내 난방 공급 파이프 결함이 발견됐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으나 주요 회화 작품이 전시된 드농관 일부 전시실 천장에 이미 물이 스며든 상태였다.
이 때문에 1819년 프랑스 화가 샤를 메이니에가 그린 천장화 일부가 손상됐다.
누수 피해를 본 곳은 707호실로 15∼16세기 이탈리아 회화 작품을 주로 전시하는 곳이다. 다행히 이 작품들은 손상을 입지 않았다.
바로 옆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전시된 711호도 무사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누수 피해가 난 전시실을 비롯해 인근 706, 708호실은 임시 폐쇄됐다.
루브르 박물관은 건물 자체도 오래됐는데 필요한 보수 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수시로 말썽을 빚고 있다.
누수 문제도 빈번해 지난해 11월 말 이집트 고대 유물 도서관의 희귀 도서가 대거 손상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