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최근 중국 MZ 세대가 글로벌 트렌드를 그대로 따라가는 동조화 현상이 뚜렷하다"며 "작년까지만 해도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과 비(非)중국 기업으로 나눠 실적과 주가를 구분해 봤지만, 이제는 미국 아마존에서 히트한 제품이 중국에서도 곧바로 팔리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메디큐브, 롬앤 같은 브랜드도 미국에서 먼저 히트한 뒤 중국 매출이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며 "메디큐브는 중국 현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음에도 중국 매출이 20~30%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여전히 매우 큰 소비 시장이고, 미국에서 검증된 브랜드가 중국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한한령 해제 기대와 중국 MZ 세대의 글로벌 트렌드 추종이 맞물리면 K-뷰티 업체들의 중국발 매출이 다시 중요한 성장 축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핵심 포인트
- 미국에서 흥행한 K-뷰티 브랜드가 중국에서도 동시 성장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
- 중국 MZ세대의 글로벌 트렌드 동조화가 뚜렷해지며, 미국 아마존 히트 제품이 중국에서도 빠르게 팔리는 양상임.
- 메디큐브·롬앤 등은 미국에서 먼저 뜬 뒤 중국 매출이 자연스럽게 늘었고, 메디큐브는 중국 매출이 20~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됨.
- 한한령 해제 기대가 맞물릴 경우, 중국발 매출이 K-뷰티 업체들의 핵심 성장 축으로 재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방송 원문
<앵커>
그렇다면 지금 한한령 해제와 관련해서 중국발 매출이 다시금 증가하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은 화장품 쪽에서는 가져도 되겠습니까?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최근 굉장히 재미있는 현상이 뭐냐 하면 중국의 MZ 세대들이 글로벌 트렌드를 추종하고 있어요,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화장품 업종을 중국과 비중국으로 나눴거든요. 그래서 중국 쪽 익스포저가 큰 업체들, 비중국 익스포즈가 큰 업체들로 나눠서 실적과 주가의 모멘텀을 분리했는데 최근 중국 MZ 세대들의 소비 동향을 보면 미국 아마존에서 히트 친 제품들이 중국에서도 잘 팔리기 시작하고 있어요.
라네즈 같은 경우에도 과거 중국에서 많이 팔리던 브랜드들이 지금 위축되고 있는 반면에 립 슬리핑 마스크 같은 미국에서 히트 친 브랜드들이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중국에서 잘 팔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디큐브나 롬앤 같은 브랜드들도 미국에서 히트 친 후에 메디큐브 같은 경우에는 중국에 거의 마케팅 하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 30% 이렇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현상들은 굉장히 고무적인 거죠.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서진하고 있다고, 중국을 제외한, 그렇게 생각했는데 사실 미국에서 성공하면 중국도 성공할 수 있다.
중국이 굉장히 큰 시장이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큰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