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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 큰손 온다"…증권가 원픽은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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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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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만 큰손 온다"…증권가 원픽은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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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제치고 한국을 대거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이 촉발한 한일령에 한중관계의 완만한 회복세, 여기에 정부의 비자 완화 조치 등이 맞물리면서 한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유커들의 '최선호 목적지' 자리를 되찾았다.

      최대 25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의도 증권가 역시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일본 대체 여행지 급부상…'25만 유커' 몰려온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음력 설)'은 우리 설 연휴와 겹치는데, 오는 15일부터 9일간 이어진다. 특히 올해 춘절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의 대이동이 예고된 가운데 중일 갈등에 한국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시장분석업체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CTD)는 이번 춘절 연휴 기간(2월15~23일) 동안 중국인 관광객은 23~25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8일간이었던 지난해 춘절 연휴보다 52% 늘어난 수치다. 이들이 이번 연휴동안 한국에서 지출할 비용은 약 3억3,000만달러(약 4,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여행지였던 일본은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일령에 무비자 입국 허용, 동남아 치안 불안, 원화 약세, 한류 등으로 한국이 중국 관광객 수요의 핵심 수혜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한일령의 경우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 일본 총리의 발언이 발단이 됐다. 당시 다카이치 사나 총리는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는데, 이 발언 이후 중국은 일본 여행 자제 권고를 발표했다.


      중국의 입장에선 일본을 더 이상 전략적 자산이 아닌 주변국으로 인식하는 여론 속에서 여행 자제, 수산물 수입 중단 등 강경 조치를 정치적 부담 없이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CTD는 "올해 춘절 연휴 기간 한국이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중국인 해외여행 1순위 목적지가 될 전망"이라며 "중·일관계 냉각과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국의 무비자 입국 허용, 그리고 태국의 치안 불안, 원화 약세, 한류의 세계적 인기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일본보다 한국의 매력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주목받는 '中소비테마주'…원픽은 '신세계'

      최대 25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선 호텔·카지노주 등 소위 '중국소비테마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제 한국경제TV가 최근 6개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 유통 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춘절 수혜주를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신세계'였다.

      한일령의 반사 수혜, 중국 단체관광객의 비자 면제로 국내 인바운드 소비 관련 업종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원화 저평가로 외국인들의 소비력이 올라가면서 명품 중심의 백화점에 대한 구매 매력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김현석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과거 대비 면세점 채널보다는 백화점 채널에서 소비를 더 선호한다고 판단된다"며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 추세, 원화 대비 강세 추세이기 때문에 달러로 면세점보다는 원화 결제가 이뤄지는 백화점에서 실질 구매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백화점 가운데서도 신세계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가운데 본점 리뉴얼 효과로 그 수혜가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정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춘절을 계기로 한 인바운드 회복과 원화 약세 기조가 맞물리며 백화점 업종의 외국인 소비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 중 신세계는 2025년 3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했으며, 본점 리뉴얼 효과 등을 통해 수혜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카지노와 호텔, 화장품 관련주도 춘절 수혜주로 꼽혔다.

      이 가운데 카지노의 경우 중국 VIP와 일반대중 관광객의 드롭액 증가로 파라다이스와 GKL가, 중국 관광객의 체류형 소비 확산으로 객단가(한명의 고객이 한번의 거래에서 지출한 평균 금액) 증가가 기대되면서 호텔 관련주 가운데선 롯데관광개발이 수혜주로 낙점 받았다.

      화장품 관련주 중 유커 수혜주로 CJ가 지목됐다. 비상장사이지만 핵심 자회사인 올리브영은 이미 K뷰티의 '쇼핑 성지'로 자리매김하며 '외국인 플렉스'의 직접적인 수혜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 방문 외국인의 약 83%가 올리브영 매장 방문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외국인 매출 증가세가 추가적인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주력 비상장사인 올리브영의 이익 증가세가 CJ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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