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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스, 의료AI서 첫 흑자…배경엔 대웅제약 [이제는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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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스, 의료AI서 첫 흑자…배경엔 대웅제약 [이제는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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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내 의료AI 기업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과 달리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병원 공략에 성공한 점이 비결로 꼽힙니다.

    산업부 김수진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김 기자, 의료 AI 기업과 제약사 파트너십이 성공 방정식이 되는 구조가 궁금한데요.

    <기자>



    헬스케어 산업 구조에 그 답이 있습니다.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산업의 제품은 임상 현장, 즉 '의료기관에서 얼마나 쓰이느냐'가 핵심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환자들이 사용하지 않으면 기업 입장에선 큰 도움이 안 되는 겁니다.

    속칭 '어떤 병원을 뚫었다'고 표현하는데, 규모가 큰 병원일수록 신규 제품 도입이 어렵습니다.


    전통 제약사들이 대규모 영업조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여기에 기인합니다.

    의료AI 기업들을 살펴보면 원천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대부분인데요.



    그러다보니 기술력이 있어도 신규 제품의 의료기관 진출이 쉽지 않습니다.

    전통 제약사들은 오랫동안 영업조직을 운영해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의료기관 침투가 용이합니다.

    특히 새롭게 떠오른 분야인 의료AI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원천기술에 대한 니즈가 있습니다.

    <앵커>

    스타트업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영업력이 부족하고, 제약사는 그 반대라는 뜻이군요.

    이렇게 되면 협업 시너지가 충분히 나겠습니다.

    <기자>

    씨어스테크놀로지같은 경우 대웅제약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앵커>

    협업을 하게 된 배경이나 계기가 있을 것 아닙니까?

    <기자>

    씨어스와 대웅은 지난 2020년 9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제품(모비케어)를 통해 처음 협업했습니다.

    당시는 AI 의료기기같은 디지털 의료기기가 식약처 허가를 받아 많이 나오던 때죠.

    2020년 8월에 식약처가 디지털 의료기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대웅제약의 경우, 이런 새로운 원천기술을 신사업 먹거리로 고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이창재 대표이사가 많은 스타트업과 직접 미팅을 진행했고, 특히 웨어러블 모니터링 의료기기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러 회사의 제품을 비교해보고 기술력과 대웅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선택한 게 씨어스의 의료기기 모비케어인 겁니다.

    관련 계약은 대웅이 모비케어의 국내 독점 유통, 판매를 하는 식이었습니다.

    해당 제품 매출 살펴볼까요.

    2021년 1억원이 조금 안되는 수준에서 2023년에 14억원대, 2025년에는 약 50억원대로 급격하게 성장해 무선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제품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두 회사가 서로 시너지가 난다는 걸 확인한거죠.

    이걸 바탕으로 이뤄진 다른 협업이 AI 기반 병상모니터링(씽크)를 국내 병원에 공급하는 판권계약입니다(2024년 3월).

    해당 모니터링 설루션은 패치 등을 환자 몸에 부착해, 24시간 환자 상태를 분석하다 문제가 생기면 의료진에게 바로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앵커>

    이 병상모니터링 씽크가 씨어스 흑자를 견인했겠군요.

    <기자>

    지난해 씨어스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481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입니다.

    2024년에 비해 매출은 495% 성장,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씽크 매출 살펴보면 2024년 약 41억원에서 2025년 약 429억원으로 증가해 전체 매출을 견인했죠.

    대웅제약 역시 이에 따른 이익을 나눠 받을테니, 당분간 관련 형태 협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결과, "올해 상반기 중 3곳 이상의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와 협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다양한 회사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 제약사와의 협업이,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술력 있는 국내 의료 AI기업들의 한 돌파구 형태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편집:정지윤, CG:노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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