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영업이익 9,95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48.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795억원으로 22.8% 늘었다.
사업 부문 별로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력 기기 매출이 29.7%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주력 시장인 북미의 호황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유럽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38.3% 증가해 전체의 약 10%를 차지했다.
연간 수주 금액은 42억7,400만달러였다. 이는 LS일렉트릭의 연간 목표인 38억2,200만달러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21.5% 증가한 67억3,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HD현대일렉트릭은 경영 목표로 연간 수주 42억2,200만달러, 매출 4조3,500억원을 제시했다.
765킬로볼트(kV) 초고압변압기 등 고부가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또 친환경·고효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로 3년 이상의 수주 잔고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에 대비해 무리한 수주 확대보다는 우수 고객사와의 생산일정 예약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