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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는 다주택자…강남권부터 '주춤'

서울 아파트값 52주 연속 상승…오름폭은 둔화 서초·송파구 상승폭 축소, 강남구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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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는 다주택자…강남권부터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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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다만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속에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첫째 주(2월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7%로 직전주(0.31%)보다 0.04%포인트 낮아졌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 이후 52주 연속 상승했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비강남권과 외곽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이른바 '키 맞추기' 장세가 나타났다. 관악구(0.57%)가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크게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0.41%), 영등포구(0.41%), 강서구(0.40%), 성동구(0.36%), 구로구(0.34%) 등도 오름폭이 컸다.

    반면 강남권은 상승세가 둔화됐다. 서초구는 0.21%로 전주보다 0.06%포인트 줄었고, 송파구는 0.18%로 0.13%포인트 축소됐다. 강남구(0.07%)는 직전 주와 동일한 수준을 보이는 등 상승세 둔화가 감지됐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5월 9일 이후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자 일부 다주택자가 절세 목적의 매물을 내놓으며 상승폭 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0.13%)는 직전 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용인시 수지구(0.59%), 구리시(0.53%), 안양시 동안구(0.48%) 등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인천(0.02%)은 상승폭이 0.02%포인트 축소됐고, 수도권 전체로는 0.1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0.02% 올랐고 5대 광역시와 8개 도가 각각 0.02% 상승했으며, 세종시는 보합을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9%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다.

    전세시장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08% 상승했고, 서울은 0.13% 올랐다. 전세 매물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성동구(0.45%)가 옥수·행당동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고 노원구(0.24%), 서초구(0.22%), 성북구(0.21%), 동작구(0.19%) 등도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축에 속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전세 매물은 2만1천456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4.2% 적었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138건, -88.6%)의 감소폭이 가장 컸고 관악구(210건, -72.5%), 동대문구(495건, -67.8%), 광진구(311건, -66.6%) 등도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격도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작년 2월 첫째 주 이후 52주 연속 상승했다.

    경기(0.12%)에서는 성남시 중원구(0.31%)와 용인시 수지구(0.28%), 수원시 팔달구(0.28%), 안양시 동안구(0.26%) 등의 전셋값 오름폭이 컸다.

    인천은 직전 주 대비 0.04%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로는 0.12% 올랐다.

    비수도권 평균 전세가격 상승률은 0.05%로 조사됐다. 5대 광역시는 0.06%, 세종시는 0.05%, 8개 도는 0.04% 각각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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