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스타일(Kakao Style)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30대 고객 구매가 늘어나며 플랫폼 전반적으로 이용 연령대가 넓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그재그가 2025년 기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대 거래액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거래액과 비교하면 약 2배(90%)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30대 구매자 수는 2024년 대비 25%, 2023년 대비 72% 증가하는 등 최근 3년간 구매자 수와 거래액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30대 중·후반 연령대 고객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3539 연령대 거래액은 전년 대비 45%, 2023년 대비 130% 이상 늘어나며 최근 3년간 30대 소비 확대 흐름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3539 신규 가입자 수 역시 2023년 대비 약 50% 증가해 동일 기간 30대 전체 신규 가입자 증가율(20%)을 크게 웃돌았다.
자체 제작 상품을 중심으로 한 대형 쇼핑몰의 성장과 함께, 경기 불황 속 30대 고객 사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 기준이 확산된 결과다. 여기에 브랜드 패션 셀렉션 확대,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 '셀렉티드' 강화, AI 기반 개인화 추천 고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0대 거래액이 가장 많이 발생한 쇼핑몰 1위는 슬로우앤드였으며, 이어 베니토, 리얼코코, 베이델리, 케이클럽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5곳 모두 누구나 입기 좋은 기본적인 디자인과 안정적인 품질의 자체 제작 상품을 앞세워 30대 사이에서 반복 구매가 이뤄지는 쇼핑몰로 자리 잡고 있다.
브랜드 소비에도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나타났다. 30대 거래액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스파오, 미쏘, 젝시믹스, 에잇세컨즈, 컴포트랩 순으로 SPA 브랜드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 셀렉티드에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디자이너 브랜드인 제너럴아이디어, 던스트, 시야쥬, 몽돌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기간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삐아, 힌스, 아모레퍼시픽 순으로 거래액이 높았으며, 라이프 카테고리에서는 라피타, 풀리오, 신지모루가 30대 거래액 상위권을 차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30대 고객 사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상 의류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그재그가 20대 중심의 소비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령대가 자신의 소비 기준에 맞는 쇼핑 경험을 이어가는 구조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개인화 추천 기술과 셀렉션 경쟁력 등을 강화해 연령대에 관계없이 다양한 취향 소비를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포지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