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낮 기온이 3월 초순 수준까지 오르며 한겨울 추위가 잠시 주춤하겠다. 다만 금요일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기온은 -4∼4도, 낮 최고기온은 5∼15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0도, 낮 최고기온은 8도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1991∼2020년 평균) 3월 상순 서울의 평균 최저기온 0도, 최고기온 8.6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도시별로 보면 인천은 0도와 6도, 대전은 -2도와 11도, 광주는 2도와 13도, 대구는 -2도와 14도, 울산은 -1도와 15도, 부산은 4도와 14도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 같은 초봄 기온은 오래가지 않는다. 중국 북부 지역에서 남쪽으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5일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금요일인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2∼3도까지 내려가겠고, 낮 기온도 -3∼9도에 머물겠다. 강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은 다음 주 월요일인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7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7∼-2도, 낮 최고기온은 -5∼5도에 그치겠으며, 8일에는 각각 -16∼-5도와 -3∼4도로 예보됐다.
5일에는 전국 해안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15㎧)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 영남권 일부 등 건조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대기가 계속 건조한 상태여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대구, 경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짙겠으며,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은 밤 한때 '매우 나쁨'까지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강원 영동 역시 밤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늦은 오후부터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