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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외교 뒤 경계…베트남, '美침공 대비' 문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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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외교 뒤 경계…베트남, '美침공 대비' 문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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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이 미국과의 외교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동반자로 격상한 이후에도, 내부적으로는 미국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하는 시나리오를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베트남 국방부가 지난해 8월 작성한 내부 문서를 인용해, 베트남이 미국과 동맹국들의 군사적 행동 가능성을 분석한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문서에는 미국이 중국 견제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이해에 반하는 국가를 상대로 비전통적 전쟁이나 군사 개입, 대규모 침공까지 준비할 수 있다는 인식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문서는 당장 베트남이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미국의 호전적인 속성 때문에 우리는 미국과 그 동맹국이 우리나라를 침공하려는 '구실을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2023년 9월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의 관계를 러시아·중국과 동등한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동반자로 격상했다. 하지만 그 이듬해에 만들어진 이 문서에서 국방부는 미국이 베트남을 "파트너이자 중요한 연결고리"로 본다면서도 베트남에 "자유, 민주주의, 인권, 민족, 종교에 관한 미국적 가치를 확산하고 부과해" 사회주의 정부를 점차 변화시키기를 원한다고 관측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는, 미국처럼 체제 존립을 위협하는 존재라기보다는 지역 차원의 경쟁자로 규정했다고 AP는 전했다.

    동남아 전문가인 재커리 아부자 미 국방대 교수는 베트남이 중국의 공격을 가장 우려한다는 서방의 시각과는 달리 베트남 지도자들은 2010년대 '아랍의 봄'과 같은 '색깔 혁명'을 가장 두려워한다는 관측에 이 문서가 힘을 실어준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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